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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아무도 살펴주지 않는 노동자보다 못한 사용자
작성자
관리자
등록일
2019.08.07 00:00
조회수
137

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지난 1일 서울 동작구의 연합회 사무실에서 “ ‘목소리 큰 을’뿐만이 아닌 ‘조용한 을’들의 처지도 제대로 살펴주는 게 진짜 정치 아니냐”라고 말하고 있다.  우철훈 기자 photowoo@kyunghyang.com

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지난 1일 서울 동작구의 연합회 사무실에서 “ ‘목소리 큰 을’뿐만이 아닌 ‘조용한 을’들의 처지도 제대로 살펴주는 게 진짜 정치 아니냐”라고 말하고 있다. 

 

“허리 휘는 임차료도 그대로고 도급업자를 쥐어짜는 하청구조도 그대로입니다. 그런데 최저임금만 2년간 30% 가까이 올랐죠. 영세상공인들이 가장 큰 부담을 지게 됐습니다. 우리도 목소리를 내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어요.”

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(52)은 지난 1일 경향신문과 만나 최근 소상공인들의 ‘정치세력화’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. 

연합회는 지난달 30일 단체 차원의 정치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의 정관 5조를 삭제했다. “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정치인들을 공개 지지하겠다는 취지”라고 최 회장은 말했다. 

이번 조치는 연합회가 요구해온 ‘최저임금 차등적용’ 요구가 지난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부결된 것을 계기로 촉발됐다. 최 회장은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했다. 다만 또 다른 약자인 자신들에게 그 부담이 집중되지 않도록 정의로운 고통 분담 구조를 먼저 만들어달라고 요구해왔던 것이라고 했다. 그는 “최저임금 인상 ‘속도조절론’이나 ‘차등적용’ 요구도 그런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안다”면서 “하지만 현 정부나 여권은 그동안 ‘임기 내 최저임금 1만원 달성’ 공약과 공약 이행을 재촉하는 거대 노조의 단체 행동에 더 신경 써왔다”며 “정작 소상공인들이 어떤 처지인지조차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”고 말했다. 

“소상공인들은 ‘사장님’이 아닙니다. 고용시장에서까지 퇴출돼 퇴직금으로 겨우 가게 하나 마련해 버티는, 어쩌면 노동자들보다도 약자인 사람들이 상당수죠.”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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